오늘은 부활절감사예배 및 총동원 주일을 위한 40일 절식 및 릴레이 금식 18일째입니다. 모두 함께 기도하시고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심방 2일차입니다. 하나하나 주님이 만들어 가시는 귀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은혜의 장을 세워 갈 수 있기를 기도하면서 어제의 말씀을 이어갑니다.
230. 버림받은 사람은 외형은 천사같으나 실상은 사랑없는 잔인한 사람입니다.
고전 13:1-3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2)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3)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공공 석상에서 그리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그는 빛의 천사이지만(고후 11:14), 개인적으로 혹은 내면적으로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 보면, 상대에 대해 무관심하고 냉정하며 비판을 넘어 잔인하게 모독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들은 폐쇄적이고 권위주의적이며, 군림하여 상대를 억누르려고 하며, 자기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훼방하고 비방하며, 심지어 자기의 영역 밖으로 쫓아내어 버립니다. 자신의 힘으로 지배하기 위하여 비록 가까운 아랫사람일지라도 자신의 의사에 도전하거나 반대하면 가혹하게 대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중 앞에서 매우 설득력 있고 부드럽게 자신을 꾸밉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언제나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위에 그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거느릴지언정 진정 주안에서 형제로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가지지 못합니다. 이들은 종종 웅장하고 거창한 사람은 될 수 있을지 모르나 소박하고 다정다감한 사람은 못됩니다.
주님은 최후의 만찬 때 우레의 아들이라(막 3:17) 불리는 요한을 품에 안으셨습니다(요 13:25). 제자들은 주님이 떠나신 후에도 그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동경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사랑이 없는 사람은 사람들이 그 품에 안길 수도 없고 또 그가 멀리 떠나고 나면 그를 동경하기는커녕 내심으로 시원하게 생각합니다. 사랑 없는 선지자는 제도와 권위와 위협적인 구조아래서 복종은 받을지 모르나 자원하는 영의 따뜻한 사랑은 받지 못합니다. 이 끝은 결국 천국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사랑은 예언보다 더 큽니다.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지만 사랑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고전 13:8).
사랑하는 이여...!
이 사랑은 세속적 혹은 종교적 사랑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 그 자체이십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그대를 사랑하게 하십니다. 그리스도 없는 사랑은 사랑의 외형은 갖고 있으나 그 속성은 그리스도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오래 참음으로 시작합니다.
그대는 참을 수 있는지요? 또한 그리스도의 사랑은 성내지 않음으로 유지됩니다. 그대는 그대를 가장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사람에게 성내지 않을 수 있는지요?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의 그 큰 사랑은 끝가지 견딤으로 완성됩니다. 그대는 그렇게 할 수 있는지요? 그대 스스로는 절대로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능력이 부족하면 사랑을 보상하십시오. 목자는 생각합니다. 사랑의 부족을 설교로는 보상하지 못해도 사랑은 설교의 부족을 채우고 모든 것을 넉넉히 이기고도 남게 됨을 말입니다. 할렐루야.
선한 안티 크리스천, 그 귀한 왕들의 귀환을 열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