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활절감사예배 및 총동원 주일을 위한 40일 절식 및 릴레이 금식 10일째요 수요예배가 있는 날입니다. 모두를 위하여 기도하시고 예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벌써 3월 하순에 이르렀습니다. 이미 산천은 화려한 잿빛으로 밝게 빛이 납니다. 겨우내 잿빛으로 둘러 싸여 있던 생명의 껍질들이 벌어지면서 살아 나오는 푸른 생명 빛과 어울려 그야말로 화려한 잿빛이 온 산천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겨우내 움추렸던 마음을 열고 영적인 화려한 잿빛을 뽐내는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하며 어제의 말씀을 이어갑니다.
224. “주여 주여”라는 악한 부름도 있습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분명히 자신의 입으로 주님을 부르기는 하지만,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을 그의 양심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인기와 실리, 그리고 교회의 위치 때문에 ‘주여’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즉 이 부름을 이용하는 사람들입니다.
딤전 6:5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이들은 자신에게는 믿음이 없음을 압니다. 더 나아가서 실상 주님이야 있든 없든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오직 그들은 자신에게 이익만 충족되면 얼마든지 ‘주여, 주여’를 언제든지 부르짖을 준비가 되어있는 악한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부르면서도 그들은 주의 말씀을 행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눅 6:46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우리나라에는 교회를 상대로 하는 기독교 산업 전성시대입니다. 기독교의 급속한 양적 팽창이 이런 물결을 가지고 오게 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들 산업 중에는 진심으로 선교를 위하고 주님의 영광과 교회의 봉사를 위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상당수의 기독교 계통의 사업들이 자신의 실리를 위하여 주님의 이름과 그 부름을 악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부름은 아무리 고상하게 불러도 악한 부름입니다. 거룩한 주님의 호칭은 오직 주님만을 경건하게 부를때에만 불려져야 할 것입니다.
막 11:15-17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16)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17)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주님의 성전 청결 일화는 주님께서 이것을 얼마나 싫어하시는지를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사업과 장사를 위하여 교회를 이용하는 경우가 이러한 일에 해당합니다. 교회는 오직 기도하는 집이요 하나님의 말씀의 교제가 있는 곳입니다. 교회는 오직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며 성도는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를 현재하는 귀한 존재입니다.
사랑하는 이여...!
목자는 일산교회의 담임으로 취임하면서 드린 말씀 중에 “어떤 경우에도 교회 안에서 취리(取利) 목적의 금전거래나 상거래를 금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성도를 하나님의 성전이요 거룩한 예배자로 보아야 하지, 자신의 상거래의 대상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사업 내용이 자연스럽게 알려져서 필요한 사람이 찾아오도록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소위 영업활동이 교회 안에서 전개되면 성도들이 시험에 들 수도 있게 되고 새신자들이 정착하지 못하는 이유가 됩니다. 이것은 목자의 오랜 경험에서 온 것이요, 주의 말씀이 주는 확고부동한 경고입니다.
선한 안티 크리스천, 그 귀한 왕들의 귀환을 열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