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활절감사예배 및 총동원 주일을 위한 40일 절식 및 릴레이 금식 4일째입니다. 참여하시는 모든 성도님들에게 오늘도 변함없는 주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빌면서, 어제의 말씀을 이어갑니다.
220. 영적 인격으로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진정한 신앙이란 주님과의 인격적 관계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인격은 지성과 감성과 의지로 이루어진 것인데, 이 인격에는 동물적 인격과 이성적 인격과 영적 인격이 있습니다.
동물도 생존을 위한 본능적이고 동물적인 지성, 감성,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이성적 인격은 소위 우리가 말하는 정상적인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성, 감성, 의지를 말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주님과의 인격적 관계라고 하면, 이런 이성적 인격,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격으로 오해합니다. 그런 인격으로는 세상 사람들도 주님을 알고 있습니다.
참된 신앙을 위한 인격적 관계는 영적인 인격을 말합니다. 우리 영이 가진 지성과 감정과 의지가 주님의 인격에 흡수되어 주님의 성품을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갈 2:20). 이런 형태는 나는 날마다 죽는다는 고백으로 나타납니다.
롬 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롬 8: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그러니 영적인 인격의 고백이 아닌 이성적 인격의 입으로 ‘주여, 주여’라고 부르는 말 속에 주님 자신이 계실 수 없는 것입니다.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 주님은 자기 의지로 함께 있을 자를 선택하시고 그 분의 자의(自意)를 따라 존재하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살아 계시는 주님을 불러서 주님의 응답을 단 한번만이라도 받게 되다면 그는 영적 인격으로 주를 만났다는 뜻이며, 그는 결코 천국에서 제외되지 아니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주님을 불러서 주님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는 것은 주님이 그 사람의 전 존재를 인정하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 중의 하나이며, 최대로 행복한 사람이며, 비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위치를 이미 차지한 사람입니다. 그는 삶속에서 당하는 불행이나 슬픔이나 실망으로 인해 고통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를 영적 인격으로 경험한 그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은 다 모아보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로 가고 있음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롬 8:28). 그에게 매일매일은 항상 좋은 일만 닥쳐오며 그의 미래는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님과의 실재적 관계는 인간이 바랄 수 있는 최대의 축복입니다.
그러나 입으로 ‘주여, 주여’라고 불러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한마디로 말해서 주님과의 영적으로 인격적인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사람들, 그러므로 인해 주를 향한 간절한 부름에도 불구하고 응답을 받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즉 주님과의 실재 관계가 열리지 아니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자기들 속의 어떤 요구 때문에 애타게 주님을 부를 뿐, 주님 자체를 부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주여, 주여’라는 부름의 반복은 오히려 이들 속에 닫혀 있는 병적 어두움의 고통의 소리처럼 들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도 주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런데 그 부름에 한없는 행복과 충만한 만족감을 느끼시는지요? 그대의 이성이 주님을 부르고 있지 않나요? 신앙은 영적인 세계입니다. 이성의 체계로는 도저히 파악 불가능한 세계인데, 그대는 여전히 이성적 한계에 머물러 있지는 않나요? 영적인 세계로 나오세요. 그대의 영적 인격(지정의)가 주의 인격 앞에 완전히 복속될 때, 그대는 설명 불가능한 환희와 광명의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선한 안티 크리스천, 그 귀한 왕들의 귀환을 열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