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기미년 3.1절 독립선언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돌이켜 보면 이 민족의 역사가 얼마나 처절했는지, 그야말로 눈물없이는 읽을 수 없는 역사를 가진 민족입니다. 5천년 역사 동안 우리나라에는 천 번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5년마다 한 번씩 전쟁을 치른 꼴이니 남아나는 것이 무엇이 있었을 것이며, 그 고통과 상처가 얼마나 깊고 컸겠습니까? 이런 것을 생각하면 6.25 전쟁 이후 이 땅에 전쟁이 그치고 이런 경제적 발전과 평화와 안정을 가져온 것을 우리 역사상 처음이니, 이 시대를 사는 그대가 얼마나 복이 많고 행복한지를 고백하며 감사하시기를 바라며, 어제의 말씀을 이어갑니다.
210. 사도 바울, 그는 전형적인 신약적 선지자입니다.
마 7:15-20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6)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19)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20)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사도바울의 말씀 사역, 즉 그의 신약적 선지자의 사역도 거의 온전한 상태였습니다. 물론 그의 개성이 독특하고 인간적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성령님은 그의 말과 생각과 의지와 지식, 그리고 그의 삶 전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쓰셨습니다. 그는 고린도 교회(고전 4:15-16)와 빌립보 교회(빌 3:17)를 향하여 자신을 본받으라고 권고합니다.
고전 4:15-16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16)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빌 3:17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그리고 성령님은 이런 바울의 개인적 발언을 주님 자신의 말씀으로 인정하시고 성경에 기록되는 것을 용납하셨습니다.
고전 7:25-28 처녀에 대하여는 내가 주께 받은 계명이 없으되 주의 자비하심을 받아서 충성스러운 자가 된 내가 의견을 말하노니 (26)내 생각에는 이것이 좋으니 곧 임박한 환난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27)네가 아내에게 매였느냐 놓이기를 구하지 말며 아내에게서 놓였느냐 아내를 구하지 말라 (28)그러나 장가 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요 처녀가 시집 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로되 이런 이들은 육신에 고난이 있으리니 나는 너희를 아끼노라
분명히 바울은 처녀가 결혼하는 것이 좋은지, 하지 않는 것이 좋은지 주님으로부터 받은 계명이 없었으나 주의 자비하심을 받은 충성된 자로서의 의견을 제시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령님은 바울의 의견을 자신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시고 성경에 기록하게 하십니다.
그것은 바울이 그만큼 하나님께 온전한 현실을 드렸고, 성령님께서 바울 안에서 그의 삶과 인격과 생각을 전체적으로 감동하실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성령님과 바울사이에 간격이 없이 일체가 되어있었으며, 바울은 성령님의 감동에 그의 생각과 의지와 감정이 전체적으로 지배되고 있었음을 말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선지자의 사역은 완전해집니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가 사도바울 수준의 성령님과의 일체를 이루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말씀에 순종하는 단순한 신앙으로도 충분히 주님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습니다. 주님은 그대에게 완전하고 완벽한 신앙이나 순종을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대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 말씀대로 살겠다고 하는 고백과 실천으로 주 앞에 서시고, 그 고백대로 살 수 있게 성령님의 도우심을 요청하십시오. 늘 말씀드리는 대로 여기에서 도움이란 그대가 행동 주체가 되고 성령님이 보조하는 형태가 아닌, 성령님이 그대의 모든 의사 결정과 행동의 주체가 되고 그대는 기쁘게 따라가는 온전한 순종을 말합니다. 신앙은 그대의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순종을 말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선한 안티 크리스천, 그 귀한 왕들의 귀환을 열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