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요예배 후에 어느 장로님께 “이미 겨울이 끝난 것 같지요?”라고 물었을 때, 장로님이 웃으셨습니다. 겨울을 무사히 보낸 이의 행복한 미소가 보였습니다. 그대의 겨울은 어떠했나요? 예보대로 추위가 없었다고 투덜대지 마세요. 모두 행복한 겨울을 마무리하고 3월을, 새봄을 기다립시다. 그대의 행복한 겨울을 축복하며 어제의 말씀을 이어갑니다.
206. 세상 행복의 길과 주님의 십자가의 길은 다릅니다.
기독교가 넓은 길로 보이는 것은 세상의 행복의 길과 주님의 십자가의 길을 동일한 길로 만들어 버린 데 그 원인이 있습니다. 좁은 길의 기독교를 사단이 변질된 대중 기독교의 넓은 길로 이끌어 인간을 집단적으로 멸망시킵니다. 교회가 정직한 복음의 입장에 서지 아니하고 대중의 기호와 시대의 흐름과 인간의 식성을 맞추는데 관심을 둠으로써, 교회 안에 중생하지 못한 무리들로만 가득하게 되면 그것은 저주입니다.
교활한 사단은 당연히 사람들이 교회로 모여들지 못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고 합니다. 그러나 정말로 사단의 교활함은 교회로 많은 대중이 모여들게 해서 교회를 망하게 만드는 전략에서 돋보입니다. 사람이 많이 모여드는 곳에는 사단은 교묘한 어떤 계획을 가지고 들어옵니다. 즉 교회가 대중적 유행의 물결을 타게 만들거나, 때로는 고상한 도덕적 교훈을 주거나, 잠시나마 마음의 위로를 주거나, 생활에 지친 이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주는 것으로 만족하게 하여 더 이상 거룩한 영적 은혜에 접근하지 못하게 함으로서 집단적으로 지옥으로 끌고 가는 것입니다.
목자는 이런 교회를 많이 보았습니다. 대형 교회로 성장했다가 하루아침에 무너지거나, 이단에게 건물을 빼앗기는 교회, 대형교회를 이루고 명성을 쌓은 그 교회 영적 지도자들의 상상 할 수 없는 허물들이 쏟아지는 바람에 수 많은 성도들이 낙심하여 교회를 떠나게 만든 일, 이 모든 일들이 사단의 교활하고 치밀한 전략 아래 이루어지는 일들입니다. 사단이 얼마나 신이 나겠습니까?
이런 교회에는 천국 복음이 없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삶도 지상의 것이 목적인 한 그 메시지는 사단이 조종하는 메시지입니다. 마귀는 교회 밖의 사람들은 당연히 지옥으로 끌고 가고, 또 교인 하나하나를 지옥으로 보내는 일도 즐겁겠지만, 이보다 교회를 통째로 지옥으로 밀어 넣는 것을 더 큰 재미로 삼을 것입니다.
만일 세계 인구 60억이 몽땅 교회로 온다면 그 자체로 전 인류는 모두 지옥으로 직행할 것입니다. 서울 시민이 다 예수를 믿어버리면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사단의 제국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분명히 생각하십시오. 만일 모두가 구원받을 수 있다면 결코 주님께서 생명의 문은 좁고 그 길이 협착하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오히려 멸망의 문이 더 좁고 그 길이 협착했을 것이라고 가르치셨을 것입니다.
주후 313년에 로마 콘스탄팉 황제가 기독교 박해령을 해제하고 기독교를 국교화했을 때 일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들었습니다. 사실상 이 때부터 기독교는 타락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키에르게고르는 기독교가 덴마아크의 국교가 되었을 때 “이제 덴마아크에서는 사람이 걷는 길은 다 천국길이 되었다. 그래서 덴마아크의 목사들은 사람을 다 지옥에 쳐넣는 살인자들이 되고 말았다.”라고 탄식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질적으로 우수한 것은 많은 양에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반드시 양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정말로 질적으로 우수한 성도들을 길러내기 위해 교회는 양적 성장만큼 몸부림쳐야 합니다. 양에서 성공하고 질에서 실패하면 그것은 실패일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추수는 알곡의 양으로 측정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이여...!
세상은 우리를 향하여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공존하자고 말합니다. 즉 기독교 신앙도 인정해줄 테니 세상적 가치도 인정해 달라는 것입니다. 고상하고 품격있게 들리지만 그 속에는 기독교의 생명력을 무력화시키고 집단적으로 지옥으로 끌고 가려는 사단의 비수가 숨어 있습니다. 단호하고 담대하십시오. 지금 그대가 가야 할 길은 좁은 문을 지나 좁고 협착한 길입니다. 그러나 그 길은 즐겁고 행복한 길입니다. 걸어가고 있는 사람만이 아는 비밀입니다.
선한 안티 크리스천, 그 귀한 왕들의 귀환을 열망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