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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대예배 설교

Sun Feb 10 2019 02:00: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주보 :

제목 :

제목 : 선임양의 길

본문 :

눅15:3-7

누가복음15장
3절.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4절.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5절.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6절.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7절.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본문: 눅 15장 3-7절

제목: 선임양의 길

눅 15장의 세 가지의 비유들은 모두 사소한 것이 아닌 매우 중요한 것들을 잃어버렸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잃어버린 여인의 드라크마는 남자가 아내를 맞이할 때 결혼 지참금 형식으로 꿰어준 것입니다. 그것으로 자신의 머리를 장식하기에 결혼한 유대여인에게는 결혼반지에 해당합니다. 두 번째 돌아온 탕자의 비유는 주인공이 돌아오는 탕자가 아니라 기다리시는 아버지입니다. 아버지의 기다림이 없다면 탕자의 귀향도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문의 잃어버린 양의 비유는 단순히 길 잃은 어린 양 정도가 아니라 그 잃어버린 양이 다른 아흔 아홉 마리를 중대한 위협에 처하게 할 수 있기에 들에 버려두고 찾아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이 그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양들은 두 개의 소리를 동시에 듣지 못하며, 지독한 근시에다가 냄새를 쫒아 눈에 보이는 것만 찾아가며, 부화뇌동하는 성격이 강하며, 무조건 앞선 양을 따라나서는 그러면서도 고집이 세고, 이기적인 가축입니다. 그런 양들의 특성을 이용하여 고대 근동의 목자들은 그 양 전체를 이끌어갈 양을 훈련시킵니다. 목자들은 양들 가운데 한 마리를 골라 자신의 목소리, 냄새, 휘파람이나 악기 소리 등을 익숙해지도록 훈련시켜 양들을 이동시킵니다. 그리고 그 훈련된 양은 어디서든 자신을 부르는 목자의 음성이 들리면 듣자마자 목자를 향해 달리고, 그러면 다른 양들은 일제히 그 양을 따라 자기 목자에게로 모여듭니다. 목자는 자기가 훈련시킨 그 양이 달려오는 것만 확인하고 앞장서서 걸으면 모든 양들은 그 뒤를 졸졸 다 따라 온다고 합니다.

살펴보면 다른 양들을 들에 버려두고 찾아 나선 그 양은 바로 그 목자의 훈련을 받은 양으로 보입니다. 이 양은 목자에게는 생명보다도 더 중요한 선임양이며, 목자가 그 양떼를 치기 위해서 꼭 있어야 하는 양입니다.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고, 목자의 냄새를 알고, 목자의 휘파람을 알아듣고 그가 부르거나 명하면 즉각 움직이는 선임양, 그 양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담임목사를 포함한 교회의 직분자들은 모두 맡은 집단의 선임양들입니다. 선임양에게는 굉장히 귀중한 소명의식이 필요하며, 목자의 음성과 휘파람소리와 냄새에 익숙해야 하고, 목자의 움직임을 늘 주시해야 합니다. 목자의 의도를 즉시 파악하고 움직여야 양들을 바르고 안전하게 인도해야 합니다. 그가 자기 마음대로 가버리면 나머지 아흔아홉 마리의 양들은 들에서 추위와 맹수들의 위험 속에 방치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각자에게 맡겨진 목장의 선임양으로서의 직분을 다하는 충성스러운 종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선임양으로 구별되었고 양육된 사람들입니다. 누구에게는 큰 목장이 누구에게는 작은 목장이 주어졌지만 그 충성도는 차이가 있을 수 없습니다. 교회에서 직분을 받은 선임양의 한사람으로서 이끌어야 할 양떼들을 버려두고 내 갈 길을 가버리면 안됩니다. 오직 주님만 보고 따라가는 선임양이 되어야 하며, 직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 더 많은 선임양들을 주시고, 그들이 모두 각자의 맡은 목장에서 생명으로 충성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주도 충성된 선임양으로서 가장 신나고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고 다정하게 지내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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